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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페니웨이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pennyway.net



어떤 퀘스트가 있습니다.

퀘스트의 목표는 보스 몹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뭐 직접 찾아갈 수도 있고, 어떤 다른 방법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겠죠.
어쨌든 지금 행패부리는 짓을 그만두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몹은 지금까지 사용한 어떤 간접적인 방법에도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퀘스트의 규칙은 이렇습니다.

장벽이 있으되 그 장벽을 강제로 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에 혹시라도 장벽이 저절로 열린다면 지나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벽은 열린적이 없으며 갈수록 더 두터워집니다.

장벽을 넘기 위해서든 몹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든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쓰면 안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장벽이 폭력을 쓸 수는 있으나
퀘스트 참가자들은 쓰면 안된다는군요.

지금까지 참가자들은 몇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참가자의 인원수를 늘렸고,
온갖 기발한 텍스트와 이미지들을 양산했으며
심지어 정치적인 영향력도 발휘했습니다.


처음에는 퀘스트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퀘스트는 충분히 재미와 의미가 있고 그래서 참가자는 쑥쑥 늘어나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조금씩 생깁니다.
퀘스트에 진척이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여전히 몹은 건재할 뿐만 아니라 더 기염을 뿜고 있으며
장벽은 두텁고 치밀하거든요.

몹의 진영에서는 퀘스트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싫으면 애초에 참가하지 말던가.
이 퀘스트를 만든 것은 바로 니들 아니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이 퀘스트의 문제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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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공 짱가
Posted by Nowhere_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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