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는 자전거 로드 레이스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포츠 이야기가 그렇듯 자전거 레이스 선수들의 꿈, 열정, 팀웍 등의 이야기가 다뤄지긴 하지만 짜내기식 유치한 감동이나 과장된 모습이 아닌 선수들의 진솔한 모습을 담기위해 노력한 작품입니다.
(Tour De France, Giro De Italia, Verda et Espana) 중 하나인 ‘Verda et Espana’를 배경으로 주인공 페페를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자전거 로드 레이스라는 스포츠는 우리에게 생소하기도 생소하거니와 일일이 손으로 그려야 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상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자전거라는 그리기 까다로운 괴물같은 놈 위에 타고 있으니 멋진 원작이 있었음에도 누구도 선뜻 애니메이션화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작화와 원화를 담당하며 내공을 쌓고 있던 코사카 키타로는 ‘나스’의 애니메이션화에 뛰어들게 됩니다.
감독의 신작 ‘언덕 위의 포뇨’의 작화감독으로도 참여했다.
그의 실력으로 보아 앞으로 지브리 스튜디오를 이끌
인물로 보여진다.
로드 레이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Japan cup 자전거
전용 로드 레이스’도 실제 존재하는 대회로 우츠노미야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에 16번째를 맞이하였다.
당 작품은 코사카 키타로의 실력에 자전거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까지 더해져서 작화 한 장 한 장에서 가히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밑에서 수련했으니 작화 퀄리티야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 밖에 자전거 레이스에 대한 소소한 부분들 (효과음이나 경기 모습, 실존 인물들의 패러디 등등) 등 자전거 로드 레이스 경기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로드 레이스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도 충분히 뜨거워 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1편만이 DVD로 발매 되었고 2편은 아쉽게도 아직 발매되지 않았는데 부디 2편도 정식으로 발매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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